시의 서사시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작품인 <국경의 밤>은 일제치하의 황량하고 음산한 국경 마을 특유의 공포 분위기를 배경으로 하여 척박한 토지로 인하여 살길이 막막한 국경 주민의 참담한 생활상과 애정 문제를 서사적으로 노래한 장편 서사시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이 한국현대문학사상 최초
현대 문명과 도시 생활을 비판적으로 노래했다. 그러나 1959년 시집 『달나라의 장난』을 냄으로써 문학에 있어 안이한 서정성의 배격과 사회 정의를 위한 시의 현실 참여를 부르짖었다. 모더니스트들이 지닌 관념적 생경성에서 벗어나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겪어야 했던 지적 방황과 번민을 풍자적이
한국현대시문학사』, 소명출판, 2005, p.215
인간소외, 농촌의 공동화, 도시 내 빈부격차 발생, 노동자 문제 등등이 사회 전반에 만연하게 된다.
Ⅱ. 60년대 시의 전개과정과 특징
50년대 문학이 전쟁체험을 기반으로 하여 그에 따르는 사회적 상황과 개인적인 상황을 다채롭게 다루었다면 60년대 문학은 4.
하였다. 또 자유시의 경우에는 율적 산문이, 김소월에 와서는 전통율조가 새롭고 완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문학파에서는 산문시의 가능성, 30년대 모더니즘에서는 자동기술법이, 생명파와 청록파에서는 형태적 무관심 또는 민요조의 완성, 현대에 와서는 형태의 무정부상태라고 진단하였다.
현대 시인 윤동주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렇게 윤동주는 자신의 정신세계를 시로써 완성하였다. 그리고 실제 행동을 통해 그것을 실행해 보인 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발자취는 깊이 그리고 또렷하게 우리 문학사의 탑 위에 세워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윤동주 시인의 시는 숱한 문제
한국현대문학사 1, 민음사, 2002, 399쪽
박세영은 그 자신이 “시문학파도, 이것의 직계인 문예월간은 읽으면 읽을수록 구역이 날 만큼 그야말로 왼몸(= 온몸)을 간즈리는 것처럼 불쾌하였다. 이 시인 따위가 노동운동에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고 비판한 것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시의 사회적, 현실적,
시의 제목인 '벽모(碧毛)의 묘(猫)'란 푸른 털의 고양이라는 뜻으로서 이 시의 제재이다.
전체 14행으로 이루어진 자유시로, 7행에서 14행까지는 괄호로 묶여 있는데 괄호 속 부분은 푸른 털의 고양이가 시인에게 속삭이는 대화체 수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는 이른바 난해시의 표본으로 1920년대에
그것을 관찰한다. 즉 그는 대상과 자신의 내적 체험사이의 갈등을 보지 못한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고통을 느끼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그 자신은 묘사라는 현대적인 요소를 시조에 도입하여 대단한 성과를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고시조들이 보여준 한국적 리리시즘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다.
한국의 시단 역시 다양한 시적 응집력을 시험하기에 이른다.
1-2. 1960년대 시의 세 가지 유형과 특징 참고 문헌 : 이승하, 한국현대시문학사(2005), 서울 ; 소명출판
1) 시와 현실 참여
문학의 현실 참여를 주장하는 시각으로, 문학이 현실과 떨어져 존재할 수 없다는 기본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하고
시의 경향도 매우 다양해져, 현대문학의 여러 경향을 실험하고 새로운 기법을 모색해볼 수 있었다. 또한 이 동인지들의 간행과 더불어 낭만주의, 자연주의, 사실주의, 상징주의 등의 서구 문예 사조가 유입되어 문학의 서구화와 현대화를 촉진시켰다.
시인들의 작품 활동은 활발했지만, 3.1운동의 실